대구 맛집, 중앙로 돼지국밥 "군위식당"
장마가 시작됐는데 잘들 지내고 있는 거죠??
그저께 아침 기차 타려고 갔더니... 왠 걸요~
58분 지연!!
게다가 지하철, 기차역 역사에도 비가 새는지
바닥 닦느라 직원분들이 아침부터 분주하더라고요
역시 비 오는 날엔 뜨끈한
수육에 국밥이죠!!
아이와 함께 다녀온
"성시경 먹을텐데" 방영 국밥맛집
"군위식당"을 소개해드릴게요~ 😌
군위식당국밥
📍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101 중앙상가 1층
(중앙로역 4번 출구에서 149m)
🕒 매일 09:00 ~ 21:00(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053-252-1294
식당 주변으로 길이 좁고 주차하려는
차들 때문에 꽉 막혀있어
저는 막히기 전에 옆 건물 대보사우나가 있는
향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방문했어요
(60분에 2,000원)
밖에서 보이는 쪽이 계산하고 나오는 출구고요
순정식당, 미정식당 간판 사이에 중간 통로로 들어와야
입구입니다
금방 먹겠구나 하고 왔는데 왠 걸요
역시나 줄 서는 식당입니다
줄 서서 대기하면 사장님이 왼쪽, 오른쪽 식당 중에
빈 테이블로 안내해 주는데
홀서빙하시는 분이 3명이나 있어서
금방금방 자리가 생겨요~ 👍🏻
왼쪽 식당엔
테이블 세 개와 카운터, 음식 준비하는 공간입니다.
카운터에서 고기를 계속 썰고 계시는데
손님이 많은 만큼 썰고 있는 고기 양도 장난 아닙니다!
토렴식 국밥이라 국밥 그릇도
따뜻하게 계속 유지하고 있네요
자고로 국밥은 뜨끈뜨끈하게 술을 부르는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살짝 아쉽긴 했어요~
오른쪽 식당엔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고요
길쭉한 형태 매장이라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지나다닐 때 조심해야 합니다~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지긴 했지만
싸이 등 다른 연예인들도 와서 먹고 가셨네요~
군위식당 Menu
< 지출 내역 >
고기·밥 11,000
순대국밥 9,000
콜라 2,000
주문과 동시에 기본 밑반찬을 세팅해 주셨어요
자리가 비면 바로바로 테이블에 세팅해 놓아요!
여긴 대표메뉴는 "고기·밥"으로
고기밥을 주문하면 하얀 국밥 국물과 잘 익은 김치,
신선한 상추가 기본으로 세팅되는데 푸짐한 한 상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가 주문한 국밥이 금방 등장!
보자마자 푸짐한 고기양에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
국밥 안에 다대기 양념이 담겨 나오는데
고기밥은 아이가 먹을 거라
양념을 빼서 달라고 요청드렸어요
고기·밥
다른 식당들에 있는 수육백반 느낌이고요
뽀얀 국밥 국물과 수육, 공깃밥이 함께 나온
푸짐한 한 상입니다 ✨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어
야들야들하니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데
1인분 고기의 양이 저렇게나 많이 나오는데
가격과 양이 정말 혜자스럽습니다~🤤
그냥 먹어도 잡내 하나 없이 야들야들하니 정말 맛있고요
쌈장이랑 잘 익은 김치, 마늘, 새우젓 올려
쌈으로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찰떡궁합입니다! 👍🏻
같이 나오는 국은
원래는 다대기 양념에 파도 좀 들어가고 그러던데
양념을 빼서 달라고 해서 그런지 파도 없이 그냥 맑은 국!
건더기 하나 없이 그냥 맑은 국만 와서 그런지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지만
잡냄새가 거의 없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가 먹기에 딱 적절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맑은 국물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다음
밥 말아서 아이한테 줬더니
한 그릇 금세 뚝딱 비워버리더라고요~👍🏻
아이가 억을 거라도
맑은 국에 밥만 말아 놓으니 미관상 좀 아쉬운 거 같아
수육을 국밥에 넣어 줬더니
더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아이는 수육을 그냥 먹는 게 더 맛있다 하더라고요~😊
깔끔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다대기 양념을 덜어내고
새우젓이나 소금만 간을 해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고요
안에 들어 있는 양념을 섞어서 먹어도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만 올려주는 듯해요 🤤
밥 한 공기 다 말고 부추 듬뿍 넣은 국밥을
고기, 부추, 밥을 함께 한 숟가락 가득
입안에 넣어 먹으니 든든하네요~
순대국밥 안에 든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는
너무 좋았지만 시판용 순대는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수육과 함께 번갈아 먹으니
환상의 조합!
점심부터 소주 한잔하고 계신 분들이
부럽네요~ 🤤
수육이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지만
토렴식 국밥이라 금방 식는다는 것과
묵직하고 진한 국밥을 좋아하면
맑고 깔끔한 국물 맛에 취향이 아닌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듯해요 🤤
그래도 혜자스런 가격과 푸짐한 양이 좋았고
깔끔한 국물이 수육과 너무 잘 어울렸던
국밥 맛집이었어요!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이 좋다,
야들야들, 쫄깃한 수육에
가볍게 한잔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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